::24. 8. 18. 청지기::
COVER STORY
하나님은 두려움과 고독 가운데도 함께 하신다. 🙏
지독히 깊은 외로움이나 두려움 가운데 있을 때, 우리는 사고의 회로가 폭주하게 되는 것을 경험한다. 평소라면 차분히 대처했을 법한 일들도, 왜 그렇게 했는지 모를 정도로 실수투성인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그때 사람은 두려움이란 감정에 매우 취약함을 깨닫게 된다. 구약성경에서 매우 위대한 선지자인 엘리야조차 두려움이란 괴물에 먹혀 실수를 하는 것을 보며 그나마 위안을 얻게 된다. 😔
열왕기상 18장과 19장에서 엘리야의 모습은 극과 극의 형태로 나타난다. 열왕기상 18장에서는 아합왕의 아내 이세벨이 이스라엘 선지자들을 멸하는 위기에서 오히려 엘리야는 아합에게 당당하게 도전을 신청한다. 바로 바알을 섬기는 선지자 450명과 아세라를 섬기는 선지자 400명을 갈멜산으로 불러 이스라엘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대결하자는 것이다. 물론 이스라엘의 선지자들이 몰살을 당하던 시기라 하나님을 섬기는 선지자는 엘리야 혼자 나선다. ⚔️
엘리야는 호기롭게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에게 "너희 신이 낮잠을 자는가 보다"라며 조롱한다. 그의 차례가 되자, 하나님을 위한 제단과 번제물에 물통으로 12차례나 물을 붓는다. 그리고 하늘에서는 하나님이 불로 응답하셔서 흥건한 물과 번제물, 나무와 돌, 흙까지 모두 태워버린다. 그리고 아합 왕 앞에서 850명의 이방 제사장들을 모두 처단한다. 얼마나 호기롭고 위풍당당한 모습인가! 🔥
그런데 19장으로 넘어가면, 엘리야의 숨소리는 점점 가빠지고 지친 모습이 역력하다. 이세벨이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소식을 듣자, 그는 자신의 사환을 브엘세바에 남겨두고 혼자 남쪽 사막으로 도망간다. 사환이 브엘세바에 있으면, 자신이 도망하면서 추격자들로부터 최소한 하루의 시간을 벌 수 있을 거라는 얄팍한 계산이었다. 그러나 하루 동안 쉬지 않고 달린 결과, 그의 체력은 완전히 소진되고 만다. 한 로뎀나무 아래에 드러눕고 "이제 할 일을 다 했으니, 나를 죽여달라"며 하나님께 요청한다. 🏃♂️💨
이쯤 되면 너무도 궁금해진다. 무엇이 그를 이렇게 달라지게 한 것일까? 단 며칠 사이에 무엇이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을 보잘것없는 패배자로 변하게 한 것일까? 그것은 바로 두려움이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 하나님과 멀어진 것 같은 두려움, 그리고 혼자 남은 것 같다는 두려움이다. 이세벨의 칼날에 죽은 선지자 동료들조차 피하지 못한 죽음이 마침내 자신에게도 닥쳤다는 두려움이었다. 😨
하지만 제3자 입장에서 보면, 엘리야와 함께 하신 하나님을 볼 수 있다. 갈멜산에서 이방 선지자들과 싸울 때도, 이세벨의 계획을 듣는 순간에도, 그리고 엘리야가 홀로 사막을 건널 때도, 하나님은 그의 곁에 계셨다. 엘리야의 고통스러운 마음을 아셨고, 지친 체력도 아셨기에 하나님은 천사를 통해 떡과 물을 두 차례에 걸쳐 주셔서 기력을 회복시키셨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엘리야는 더 남쪽으로 도망간다. 평소 엘리야라면 천사를 통해 주신 떡과 물만으로도 하나님이 함께 계심을 깨달았겠지만, 두려움이 지독히 엄습했기에 곁에 계신 하나님을 놓치고 만다. 하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엘리야를 위해 일하고 계셨다. 7천 명의 사람들을 준비하셨고, 아합왕을 치실 계획도 가지고 계셨다. 엘리야가 버티고 있는 동안에도, 하나님은 그를 위해 계획대로 일하고 계셨다. 결국 하나님의 계획은 엘리사에게로 이어지게 된다. 🌟
우리 청년들의 삶에도 말 못 할 깊은 고독과 두려움이 있을 수 있다. 이런 감정들이 우리를 압도하고 올바른 판단을 못 하게 할 때도 있다. 실수를 곱씹으며 또 다른 실수를 하게 될 때도 있다. 그때 우리는 하나님을 발견해야 한다. 나조차 인정하지 못하는 나를 깊이 사랑하며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시선을 찾아야 한다. 내가 고독한 시간에, 두려움에 쌓인 시간에 나를 위해 일하고 계신 하나님을 기억해야 한다. 임마누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약속을 붙들어야 한다. 우리는 혼자 있는 것 같아도 결코 혼자가 아니다. 나를 자녀로 삼아주시고, 지금도 놓치지 않으시는 하나님이 지금 내 곁에 계신다. 그는 임마누엘이시다. 이것을 놓치지 않는 것이 바로 믿음이다. 우리 청년이 이런 믿음으로 모든 두려움과 고독을 이겨내길 축복하며 기도한다. 🙌💪
BOOK REVIEW
릭 워렌의 《목적이 이끄는 삶》
릭 워렌의 《목적이 이끄는 삶》은 새로운 자아로 거듭나기 위해 자신의 삶의 목적을 발견하고, 그 목적에 따라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우리 삶에 주어진 하나님의 목적을 인식하는 데 도움을 주며, 그 목적을 중심으로 삶을 변화시키는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마치 새로운 자아로 거듭나는 과정과 유사하며, 옛 자신을 인정하고 새로운 행동 양식을 습득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새 자아로 거듭나는 과정은 우리가 지나온 옛 자신을 마주하고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과거의 경험과 감정을 직시하며, 그 속에서 배우고 성장할 기회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릭 워렌의 책은 단순히 자신을 돌아보는 데 그치지 않고, 하나님이 주신 목적에 따라 삶을 재정비하고 새롭게 살아갈 방법을 제시합니다.
워렌은 다섯 가지 핵심 목적을 제시하며, 독자들이 그 목적에 따라 변화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새로운 자아를 형성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들로, 삶의 각 분야에서 어떻게 하나님을 기쁘게 하고, 공동체와 더불어 성장하며, 섬김과 전도를 실천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새 자아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새로운 경험과 관점을 받아들이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롤모델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그들이라면 어떻게 행동했을지 상상해보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점차 새로운 행동 양식을 습득하게 됩니다. 릭 워렌의 책이 제시하는 목적과 그에 따른 실천 방법은 바로 이러한 새로운 경험과 관점의 예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롤모델로 삼아, 그의 가르침과 삶을 따라가는 방법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자아로 변화할 수 있습니다.
결국, 《목적이 이끄는 삶》은 새로운 자아로 거듭나는 여정에 있어 훌륭한 안내서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삶의 목적을 발견하고, 그 목적에 따라 행동함으로써 우리는 새로운 피드백을 축적하고, 더욱 성장하며 변화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새 자아는 경험과 피드백의 축적을 통해 점차 우리 안에 자리 잡습니다. 이 책이 그 여정의 중요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
2024. 8. 11. 주일예배 설교
김성현 목사(성락교회 감독권자)
“새 사람을 입으라”
(에베소서 4장 24절)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엡 4:22~24) 정욕을 자극하는 속임수에 끌려 끝없이 부패하고 있던 옛 사람을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과 동시에 벗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심령이 끊임없이 변화를 향해 나아갈 것을 결단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우리의 심령에 새 사람을 입혀주셔서 비로서 우리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가 시작되게 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입혀주신 새 사람은 옛 사람을 가져다가 부족한 부분을 개선한 존재가 아닙니다. 그것은 전혀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옛 사람을 벗고 새 사람을 입음으로써 우리의 삶은 새로운 변화의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변화는 신앙생활의 핵심입니다. 구원받은 사람의 변화는 단지 법적 변화, 신분의 변화 혹은 정신적 변화에 머물지 않습니다. 그 변화는 우리의 삶 전체에 구체적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외적인 행실의 변화로까지 이어집니다. 특히 구원이 죄의 속박에서 벗어나는 것인 만큼 구원받은 사람은 죄를 경계하게 되고, 그의 삶에는 죄가 힘을 잃은 만큼 사랑이 나타나게 됩니다.
새 사람은 하나님을 따라 지으심을 받은 자, 다시 말해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으심을 받은 자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은 인간이 원래 갖고 있었지만 첫 사람 아담 안에서 잃어버렸다가 마지막 아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입니다. 그의 얼굴에서 나오는 빛을 마음에 받아들이는 사람은 그의 안에 하나님의 형상 즉 그리스도의 내면적 특성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으심을 받은 새로운 자아는 그리스도의 내면을 닮아가는 자, 즉 하나님을 닮아가는 자입니다.
하나님을 닮아간다는 것은 의와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는 것을 말합니다. 새 사람의 성질이 의와 거룩함입니다. 의는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지켜야 할 품격입니다. 겸손, 인자, 온유, 사랑, 포용 그리고 희생! 세상에서는 사람들 사이에 이런 모습을 기대하기 힘들지만 새 사람에게서는 이런 모습으로의 변화가 두드러집니다. 그리고 거룩함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것으로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과연 하나님을 진실하게 사랑하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새 사람은 하나님을 없는 존재로 취급하지 않고 진실하게 하나님을 섬깁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자신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이처럼 의와 거룩함은 우리가 하나님을 닮아가는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합니다.
새 사람을 창조하는 것은 하나님의 일입니다. 그러나 그 창조는 우리의 믿음과 순종을 통해 완성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변화하는 삶을 살기를 원하시지만 변화의 여정을 선택하는 것은 우리의 몫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해 지으심을 받은 자들입니다. 죄의 유혹을 받으면서도 이를 뿌리치고 선한 일에 자기를 드리는 자들을 통해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십니다. 하나님처럼 의롭고 거룩한 자가 됩시다. 이기심 가득한 모습을 버립시다. 패배에 대한 불안 때문에 자기를 방어하려 하는 공격적 자세를 버립시다. 죄의 속박을 이기고 하나님과 닮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합시다. 우리 교회가 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내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읍시다.
https://youtu.be/PdnEOflumlQ
1. 베뢰아아카데미 신입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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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화&집중심화과정: 베뢰아아카데미 기본과정 졸업자
- 제출서류: 입학원서, 반명함 사진 1매(기본과정 필수)
- 문의: 070-7300-6400~4
2. 베뢰아국제대학원대학교 신입생 모집
• 모집과정
- 학위과정(00명) : 석사학위(M.Div., M.T.S., Th.M.)/박사학위(Ph.D.)
- 평생교육원 : 목회신학원/BITS전문과정/학점은행제/실용교양
• 모집기간 : 7월 22일(월) ~ 8월 19일(월) 17시까지
• 모집대상 : 신학공부와 교회봉사를 위해 준비하려는 모든 성락인
• 문의 및 접수처: 학위과정(070-7300-6009), 평생교육원(070-7300-6038)
3. 청년부 헌금 계좌
• 후원 및 주일연합: 국민 765201-04-071452 성락침례교회
• 헌신 : 우리 1006-601-466576 성락침례교회
• 헌신헌금은 헌신헌금 계좌로 입금해주세요.
4. 청년부 찬양팀 아이네오 인원 모집
•모집 : 형제, 자매 싱어(2명)
•문의 : 장성욱 선교사(010-2983-6498)
•목장 사역자와 상의 후 지원
5. 8월 3째주 생일자 안내
생일 축하해요! 오늘은 당신이 더욱 특별해지는 날이에요. 멋진 하루 보내세요!🎉
차민수
명슬기
서종우
이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