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9. 8. 청지기::
COVER STORY
신앙의 의식흐름을 다시 세우자
우리의 신앙은 꾸준함과 성실함으로 마라톤처럼 달리는 걸음이다. 길게 보고 가야하는 걸음이기에 때로는 산행과도 같다. 산을 보고 걷기도 하고 흐르는 물을 보거나 새의 노랫소리도 들을 수 있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걷고 있는 길의 모양과 흐름을 늘 인식 즉 의식의 흐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의식의 흐름이란 심리학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그 뜻은 "인간의 정신 속에 끊임없이 변하고 이어지는 주관적인 생각과 감각"이라고 한다. 그리스도인을 포함한 모든 인간이 생각이라는 것을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았다. 그리고 이 생각 곧 의식은 그 사람의 인생의 방향과 결과까지 영향을 미친다. 신앙인도 이 의식의 흐름을 잘 붙잡지 않으면 자신이 무엇을 위해 사는지를 모를 수 있다. 더 나아가 주님을 위한다 말하면서 실제론 본인을 위한 걸음을 걷기까지 한다. 즉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의식의 흐름을 놓치면 방향감을 잃기도 하고 길과 샛길을 헷갈려 전혀 다른 길로 들어서기도 한다.
혹여 열심히 신앙생활을 해온것 같지만 어느 순간 자신이 걷는 길에 대해 의심이나 불안이 드는 이유도 이런 의식의 흐름을 놓쳤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 신앙인이 의식의 흐름을 놓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물론 기도도 하고 말씀도 봐야할 것이다. 봉사와 헌신으로 나의 오늘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런 신앙의 요소는 미시적인 것들이기에 오래 걸어야 할 신앙생활의 기준 곧 푯대가 될 수 없다.
마치 사막을 건너는 상인들이 어지럽게 움직이는 사막의 모래를 보지 않고 밤하늘의 북극성과 북두칠성을 바라보는 것과 같다. 낮에는 방향감각을 잃었어도 밤에는 다시 자신이 걸어갈 길을 수정할 기회를 얻는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마친가지이다. 매일 직장생활과 사람들 사이에서 감정적으로 소진하는 가운데 우리의 의식흐름은 하늘로 이어져야 한다. 이 땅의 일들과 상황은 우리를 두려움과 불안으로 몰아넣지만 지친 삶을 이겨내고 바라본 하늘은 우리에게 소망을 주기 때문이다.
이 의식의 흐름을 지키는 과정에서 우리의 의지와 더불어 한 가지 요소가 더 필요하다. 바로 천사 즉 우리를 돕는 영적존재이다. 이 천사는 우리를 돕기 위해 보낸바 되었기에 우리가 보여준 의식의 흐름를 알고 그 방향으로 돕는다. 마치 유튜브 알고리즘이 우리가 원하는 주제와 영상을 우리 앞에 제시하고 우리가 그 중에서 선택하여 보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요즘 유튜브를 보면서 이런 천사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을 보며 깜짝 놀란 일이 있었다. 문득 이스라엘에서 먹던 슈하르마*가 생각나서 유튜브 숏츠와 인스타로 검색했다. 처음에는 관련 영상이 없어서 히브리어로 검색하였다. 처음에는 내가 보고자 하는 영상을 찾느라 시간이 많이 들여 영상를 찾았다. 군침이 절로 도는 슈와르마를 만드는 과정도 보고 예쁘게 구워진 피타와 호무스 그리고 양고기를 곁들여 먹는 영상을 며칠간 틈틈히 보았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 아무 생각없이 유튜브에 들어가보니 내 유튜브 화면에는 이스라엘과 중동의 음식 관련 영상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며칠 전 내가 찾던 이스라엘 음식들로 페이지가 가득찬 것이다. 이 유튜브의 알고리즘이 나의 관심사를 파악하고 제공하고 있었던 것이다. 알고 있었지만 순간 당황스러웠다. 내 생각과 의식의 흐름을 누군가 읽고 있다는 사실이 당황스럽기까지 하였다.
이런 역할은 우리를 돕는 천사들이 내게 하던 서비스였기 때문이다. 말씀을 준비하는 중 일하면서도 생각할 때 갑자기 내 안에 있던 말씀 구절이 생각나게 해주고 이전에 깨닫지 못하던 방향으로 이끌어 하나님의 또 다른 성품을 깨닫게 하는 것처럼 말이다. 순간 나의 의식흐름이 내 신앙생활에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히 깨닫게 되었다. 그라고 나를 돕는 천사들이 내가 목표로 삼은 하늘 푯대를 향하는 마음을 발견하게 해야겠다 생각했다. 내 속사람이 진정 하나님을 사랑하는 진실을 천사들이 발견하도록 그리하여 하나님을 더 사랑하는 길로 이끌게 말이다.
물론 우리는 이 의식흐름을 꾸준히 붙잡기에 연약하다. 그렇기에 하나님깨 도움을 구하고 하나님은 우리를 돕는 천사를 보내주셔야 한다. 우리 믿음의 의식흐름을 지키고 천사들의 도움을 받아 마라톤과 같은 우리 신앙생활을 승리하게 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매일의 반복되는 삶 속에서 내 목표를 하늘에 둔다면 어떤 일로 잠시 흔들려도 회복의 탄성력이 커지게 될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하늘의 푯대를 바라보는 믿음이다. 그리고 이 믿음을 소망하는 내 마음과 마음을 지키기 위한 기도와 말씀 등 신앙생활의 기초이다. 그 과정에 천사들은 우리의 의식흐름를 따라 필요한 것을 공급하게 될 것이다.
부디 지금 걷고 있는 울퉁불퉁한 현실에 매몰되지 말고 눈을 들어 하늘의 푯대를 보라. 그리고 우리의 연약함을 고백하고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자. 천사들이 우리를 도울 것이다.
하나님의 도움을 받을 것이다.
*슈와르마: 얇게 펴서 구운 밀전병에 양고기와 다양한 야채를 곁들인 넣고 말아서 만든 음식.
청년부 결혼세미나 2기는 지금 진행중
2024. 9. 1. 주일예배 설교
김성현 목사(성락교회 감독권자)
“도적질하지 않고 수고하여 주를 섬기는 그리스도인”
(에베소서 4장 28절)
도둑질하지 말라! 이는 구약성경에서뿐 아니라 신약성경에서도 자주 접하게 되는 말씀입니다. 누구라도 도둑질은 버려야 하지만,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참 의와 참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이 된 우리는 더욱 그래야 합니다. 많은 이들이 ‘도둑질하지 말라는 말씀은 나와 상관 없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도둑질은 단지 물건을 훔치는 것만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정당치 못한 방법으로 남의 것을 취하여 이익을 얻는 것도 도둑질이고, 다른 사람의 노력에 대한 대가를 부당하게 자신이 취하는 것도 도둑질입니다. 사실 도둑질은 세상에 범람하고 있습니다.
도둑질보다 더 심각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교회를 상대로 하는 도둑질입니다. 사람이 살면서 실수를 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교회를 상대로 하는 도둑질은 상상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박아 현저히 욕을 보이는 행위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께서 우리 옛 사람의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죽으셔서 세우신 그의 몸인데, 우리의 옛 사람이 다시 나타나 그 몸에 해를 가한다면, 어찌 다시 회개의 기회를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에베소 교회에는 율법의 훈련을 받아온 유대인들 외에 많은 이방인 신자들도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그들이 세상에 있을 때부터 갖고 있던 도둑질의 습성은 교회 안에서도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이에 바울은 말합니다. “도적질하는 자는 다시 도적질하지 말고 돌이켜 빈궁한 자에게 구제할 것이 있기 위하여 제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엡 4:28) 도둑질을 버려야 함은 물론, 이제는 힘들고 피곤하더라도 자기 손으로 열심히 일하여 선을 도모하라고, 즉 하나님 나라의 일을 위해 물질로써 힘을 보태라고 강조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실 때에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가나안 땅에 들어간 후에는 주위에 가난한 형제가 있을 때 그에게 마음을 강퍅하게 하지 말고 반드시 구제하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에 따라 그의 후손들을 자기 백성으로 삼으시고 그들을 통해 세상 모든 족속을 복 받게 하시려는 뜻을 이루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명령에 따라 오랜 세월 성도를 위한 연보를 해왔는데, 이는 예수께서 이 땅에서 사역하실 때에는 물론 그가 승천하신 이후 초대교회에서도 복음 사역의 성공을 위해 계속되었고, 오늘날에도 교회가 처한 상황에 맞게 헌금이라는 형태로 지속되고 있습니다.
교회에 해를 가져오는 도둑질은 버려야 합니다. 이제는 모두가 수고하여 교회를 돕는 일에 동참해야 합니다. 온 성도가 마음을 모아 그렇게 할 때에 그리스도의 몸이 건강하게 세워질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드리는 우리의 헌금은 하나님과 우리의 영원한 동행을 약속하는 일종의 신앙고백입니다. 어차피 수고하지 않으면 안 될 인생! 그 수고가 이 땅의 짧은 생을 위해 바쳐지기보다는 주님의 나라와 주님의 일을 위해 드려지게 합시다. 주님을 섬기기 위해 수고할 수 있는 단 한 번의 기회를 소중하게 사용합시다.
https://www.youtube.com/watch?v=X4YzTzORi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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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청년부 헌금 계좌
• 후원 및 주일연합: 국민 765201-04-071452 성락침례교회
• 헌신 : 우리 1006-601-466576 성락침례교회
• 헌신헌금은 헌신헌금 계좌로 입금해주세요.
3. 청년부 찬양팀 아이네오 인원 모집
•모집 : 형제, 자매 싱어(2명)
•문의 : 장성욱 선교사(010-2983-6498)
•목장 사역자와 상의 후 지원
4. 9월 2째주 생일자 안내
생일 축하해요! 오늘은 당신이 더욱 특별해지는 날이에요. 멋진 하루 보내세요!🎉
김지은
임현아
정미영
방진규
김성경
최승연
이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