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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18 :: 청지기 ::

청년부 2023. 6. 17. 22:35

예수님이 만난 갈릴리 사람들은 어떤 사람일까?

예수님의 주변에 있던 사람들에 대한 이미지는 가난하고 병들고 지친 사람들로 요약된다. 특히 갈릴리 사람들의 이미지는 큰 호수를 둘러싼 한적한 어촌 마을사람들로 유대교 안에서도 버려진 자들 같고 삶에 찌든 사람들로 어느새 각인되기도 한다. 하지만 예수님 당시의 갈릴리 호수는 우리의 생각과 많이 다르다. 

갈릴리호수 또는 갈릴리바다는 히브리어로 주로 ‘바다’를 일컫는 ‘얌’이란 단어를 사용한다. ‘얌’은 바다만을 일컫는 용어가 아닌 ‘많은 양의 물이 모인 곳’을 일컫는다. 갈릴리외 이스라엘 지역에서는 물이 귀하고 바다를 제대로 경험하지 못하였기에 바다도 큰 호수도 ‘얌’으로 부른 것이다. 

예수님 당시 갈릴리호수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가난한 어촌이 아니었다. 고고학 발굴을 통해 예수님 당시에 16군데의 항구가 있던 흔적이 발견될 정도로 번성한 경제 중심지였다. 그렇기에 로마도 번성한 갈릴리지역에서 막대한 통행세를 걷는 것이 가능했다(마 17:24). 또 무역이 발달한 시리아의 다마스커스(다메섹)와 멀리 메소포타미아로 갈 수 있는 중요한 상업도로가 갈릴리 지역을 통과했다. 

예수님 당시 운송수단이 발달하지 않았기에 내륙의 사람들에게 물고기는 비싼 물품이었다. 또 냉동기술도 없었기에 바로 잡은 물고기를 가공하지 않으면 더운 날씨 속에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래서 물고기의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물고기를 잡는 즉시 소금에 절이거나 손질하여 바람에 말리거나 연기로 훈제를 해야했다. 

더불어 엄격한 유대인의 음식 규례에 따라 유대인 어부가 잡은 물고기만 구입하였기에 유대인 어부의 사업은 늘 안정적 수익을 유지할 수 있었고 어업은 호황을 누렸다. 베드로와 안드레 그리고 야고보와 요한은 서로의 배를 연대하여 물고기를 잡는 선주이자 어부였다. 야고보와 요한은 일당을 받는 품꾼을 두고 어업을 할 정도였다(막 1:19-20). 

예수님이 부르신 제자는 경제적으로 자립한 비교적 부유한 어부들로 자유의지에 따라 언제든 고기잡이를 떠나 예수님을 따를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과거의 갈릴리는 당연히 부유하고 번성했던 지역이었다. 갈릴리뿐인가 베뢰아사람도 헬라의 귀부인과 (귀족)남자가 적지 않았다는 기록을 봐도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은 가난하고 무지한 자들만 있던 것은 아니다. 예수님이 전도의 무대로 삼았던 갈릴리지역은 예수님에게 있어 사람을 낚는 황금어장이었다. 경제적 사정이 어렵거나 육체적 환경이 어려운 사람이 아닌 마음이 가난하고 영혼에 갈급함이 있는 사람들이었다. 율법 아래에서 헤어날 방법이 없어 고단한 인생들에게 예수님은 찾아가신 것이다. 지금도 예수님은 자신을 필요로 하는 심령이 가난한 자를 찾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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