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레쯔이스라엘_교회창립50주년기념
교회의 재건, 남은 자의 인내의 열매
오늘날 예루살렘 성전은 없고 성전의 서쪽 벽(통곡의 벽)만 외롭게 서있다. 하나님의 이름을 두었던 예루살렘 성전은 이 땅에서 많은 고난과 핍박의 대상이었다. 예루살렘 첫 성전이 무너진 후 누구도 예루살렘에 하나님의 성전이 다시 세워질 것이라 유대인외에 생각하는 사람은 없었다. 오히려 예루살렘 성전의 재건은 유대인이 아닌 이방 민족 바사의 왕 고레스에게서 시작된다. 그는 “여호와께서 나를 명하사 유다 예루살렘에 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너희 중 무릇 그 백성 된 자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라”(에 1:2-3)고 조서를 공포한다. 고레스의 조서는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이 하신 예언이 성취된 것이다(렘 25:11-12). 이스라엘 멸망 후 약 70년의 시간을 지나 예루살렘에는 성전을 재건하는 소리가 곳곳에서 들렸다.
유대인들은 바벨론 포로생활 중 스스로에게 수없이 질문했다. “왜 우리가 망했는가?” 이 질문 속에서 그들이 찾은 답은 ‘하나님을 섬기지 못한 죄’였다. 그렇기에 예루살렘 귀환 후 하나님을 섬기기 위한 성전을 다시 세우는 작업을 먼저 시작한다. 아직 예루살렘에는 성벽도, 유대인들이 살아갈 가옥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태였다. 성전재건을 위해 그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법을 먼저 회복했다.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제단을 만들고, 모세의 율법에 따라 번제를 아침과 저녁으로 드렸다. 또 초막절을 지키고 매일 드리는 번제와 절기에 드리는 번제를 회복했다. 예루살렘에는 다시 하나님을 섬기는 향연이 퍼졌다. 이제 모든 것이 순탄할 것 같았다.
하지만 얼마 후 성전의 재건을 방해하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그들은 야곱의 열 아들의 후예이자 유대인들이 귀환하기 전에 예루살렘 주변에 살고 있던 사마리아인이었다. 사마리아인은 유대인과 함께 성전의 재건을 하길 원했지만 유대인들은 그들의 도움을 거절했다. 이에 앙심을 품은 그들은 예루살렘이 속한 팔레스타인 지역 관리에게 뇌물을 주어 성전공사가 중단되게 하였다.
또 아닥사스다 왕에게 예루살렘을 “패역하고 악한 성읍”이라고 고발하고 유다와 예루살렘 거민들이 “반역”을 하려 한다 모함했다. 사마리아인의 거짓 고발에 속은 아닥사스다 왕은 모든 공사를 중단시키고 예루살렘 성전의 공사는 약 16년 동안 중단되었다. 이 일로 유대인의 손은 무뎌졌고, 사기도 떨어졌다. 만약 이 시기를 인내하지 못했다면 예루살렘에 성전이 다시 세워지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다행히 학개와 스가랴가 유대인들에게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할 마음을 불어넣은 후에야 공사는 다시 시작된다. 많은 방해 가운데 성전 재건작업이 재개된 지 약 4년 만에 드디어 예루살렘 2차 성전이 완공된다.
다른 나라에 사로잡혔던 자들은 자신과 성전이 결코 분리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온전한 제사를 회복하기 위해 모세의 율법대로 예루살렘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기도록 하였다. 경제적으로 풍요하지 않았지만 그들은 성전봉헌식을 위해 자신들이 드릴 수 있는 최고의 예물을 하나님께 드린다(스 6:17). 그리고 비록 유대와 베냐민 지파만 남았어도 원래 이스라엘 지파의 수를 따라 숫염소 열두 마리를 속죄제의 제물로 드린다. 물론 솔로몬 시대의 첫 성전보다 규모가 작고 초라했기에 옛 성전의 웅장함을 기억하는 이들은 통곡했다. 반면 자신들의 헌신으로 새 성전의 완공을 이룬 젊은이들은 기쁨이 충만했다. 그만큼 성전의 재건을 위해 그들이 견뎌내야 했던 고난의 시간이 길고 험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구약신학에서 이들을 “남은 자”(Remnant)라 일컫는다. 지극히 적은 무리이나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며 수고와 헌신을 감당한 자들이다. 이들이 세운 성전을 중심으로 하나님이 유대인에게 맡기신 인자가 오시는 통로를 지켰다. 마침내 남은 자를 통해 우리의 구세주가 인자로 오셨다. 만약 그들이 16년간의 기다림을 이겨내지 못했다면 ‘인자의 오실 길’이라는 하나님의 의도가 방해받았을 것이다. 어쩌면 다른 누군가를 통해 인자가 오셨을지도 모른다. 하나님의 의도를 지키기 위한 과정은 평탄하지 않았고 말로 표현하기 힘든 시간이었다. 그러나 남은 자들은 자신들에게 맡겨진 사명을 끝까지 견디어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었다. 유대인의 성전재건의 수고와 인내를 돌아보며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사무처리회를 시작으로 우리교회의 재건과 회복을 기대한다. 하나님의 눈에 아름답게 보일 성락인과 우리교회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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