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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청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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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18. 청지기:: 1° 더 뜨겁게 1° 더 새로운 방향으로 이제 1주일 뒤면 "어웨이크닝 컨퍼런스(Awakening Conference)"를 맞이한다. 이 시간을 그냥 행사로 여긴다면 내게 도움이 안된다. 모든 일이 그렇지만 마음을 쓰지 않으면 무의미한 시간이 되기 십상이다. 그렇다면 나 자신의 신앙에 유익한 시간을 맞이하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우리 청년에게 3가지 행동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하나는 매일 우리의 마음를 1도씩 뜨겁게하고, 우리의 행동을 1도씩 새롭게 하려는 노력이다. 둘은 감독님과 더 가까이 하는 마음이다. 셋은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이다. 첫번째는 앞으로 일주일간 우리를 변화시키는 방향성이다. 갑자기 안 하던 일을 하기도 어렵고 높은 목표를 이루기도 어렵다. 이미 우리의 몸과 마음에 익숙한 ..
::25.05.11. 청지기:: 청년들이 다시 하나 되는 시간벌써 5월이 되었다. 부활절을 준비하면서 오늘까지 교회적으로 많은 일이 있었다. 청년들도 교회와 함께 걸었기에 그 바쁜 걸음을 함께 걸었다. 그 가운데 오롯이 청년들만을 위한 시간은 부족했던 것 같다. 그래서 5월과 6월에는 청년들이 함께 하는 시간을 준비했다. 하나는 "Awakenig(어웨이크닝) 컨퍼런스" 이고 다른 하나는 "체육대회" 이다. 어웨이크닝 컨퍼런스는 지난 일 년간 감독님과 청년이 만나는 시간이 부족했던 아쉬움을 씻어내는 시간이다. 우리 청년의 진정한 담임목사님이신 감독님과 청년이 함께 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특히 청년들을 향한 감독님의 마음과 생각을 들을 수 있고 함께 찬양하며 미래를 공유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체육대회는 날씨가 더운 관계로 실내체..
::25.04.27. 청지기::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를 기도해야 할 이유 우리 그리스도인의 신앙환경이 과거에 비해 퍽퍽해진 것이 사실이다. 세상은 점점 교회와 예수님 그리고 그리스도인을 옹졸하고 편협하며 배려가 없는 존재로 여기고 있다. 다른 문화를 존중하고, 종교 대통합을 추구하며, 다양한 사상을 인정하는 사회적·사상적 현상이 이를 더 부추기고 있다. 오직 예수님을 통해 구원을 받는다는 것이 다른 종교를 무시하는 독선으로 오해되고 있다. 그리스도인으로 자신을 지키려는 모든 거룩한 생활이 남의 감정을 배려하지 않고 조직을 무시하는 것으로 폄하되기도 한다. 이런 척박한 환경에서 우리의 영혼은 정말 쉴만한 물가가 필요하다. 시편 기자가 노래한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같이”와 “쉴만한 물가로”라는 고백을 보면 당시도 그러..
::25.04.13. 청지기:: 고난주간을 맞이하는 자세부활절은 우리 그리스도인의 정체성 곧 "나는 누구인가?"를 다시 회복하는 시간이다. 고난주간을 기념하며 부활의 기쁨을 맞이하는 것은 결코 율법적일 수 없고 육체의 예법이 될 수 없다. 그 이유는 이미 청년부 자체 예배와 기도회를 통해 말했듯이 고난의 의미를 모르거나 되새기지 않으면 진짜 복음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고난주간을 통해 그리스도 예수의 헌신을 기억하는 것은 복음의 은혜를 받은 그리스도인의 도리이다. 물론 율법은 복음이 오면서 그 용무를 다하였다. 그럼에도 율법을 기록한 구약성서가 여전히 66권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예수를 알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길이며 복음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하는 조연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율법에 기록된 모든 약속이 성취된..
::25.04.06. 청지기:: 신앙, 혼자가 아닌 함께 걷게 하심 코로나 이후 많은 그리스도인이 혼자 집에서 인터넷으로 예배하는 맛을 보았다. 처음에는 낯설고 이렇게 예배하는 것이 괜찮은지 두려웠다. 여기서 포인트는 옳은지가 아닌 "괜찮은지"이다. 옳고 그름의 문제를 판단하기 전에 전 세계적인 팬데믹 속에서 당연히 여겼기 때문이다. 이런 극적인 상황 속에서 우리는 함께가 아닌 혼자라도 괜찮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로부터 약 3년이 지난 오늘도 여전히 이런 생각은 우리 마음 한 구석에 자리하고 있다. 물론 우리는 함께 신앙하는 것이 정상적이라 여긴다. 하지만 언제라도 그런 세상이 되거나 개인적으로 힘든 상황이 다가오면 혼자 집에서 인터넷으로 예배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선택지가 생긴 것이다. 우리는 한 하나님을 함께 믿는 신앙과 한..
::25.03.30. 청지기:: 4월 2일 수요연합목장예배로 부활절을 준비하자우리는 하나님의 긍휼을 받았다는 증거로 무엇을 제시할 수 있을까?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일 것이다. 일 년 중 가장 중요한 절기는 당연히 부활절이다.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것은 매년 반복되는 절기라서가 아니다. 매일의 삶 가운데 고백해야 할 우리가 받은 복음이기 때문이다. 그의 희생과 헌신은 우리가 여전히 하나님의 긍휼을 받기에 충분한 대상이라고 증거한다. 하늘에서 우리를 위해 중보하기 위해 그리스도가 받으신 고난의 흔적(스티그마)도 여전히 선명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이 귀한 은혜를 맞이해야 할까? 성락청년들은 2025년 부활절을 맞이할 준비를 시작한다. 그 첫걸음으로 4월 2일 수요일에 우리 청년들은 연합목장예배로 함..
::25.03.23. 청지기:: 길을 잃었다고 느껴질 때, 다시 예수님 앞으로 나가자 세상을 살면서 사람들은 흔히 길을 잃었다는 표현을 한다. 길을 잃었다고 말하는 상황은 어떤 때일까? 자신이 분명히 옳다고 생각했던 그 길이 생각하던 것과 다른 것을 발견하고 실망했을 때가 그렇다. 또는 하나의 목표만을 보고 최선을 다했는데 도전의 기회가 막혔을 때가 그렇다. 결국 더 이상 한 걸음도 나가기 두려운 상황에서 우리는 길을 잃었다고 말할 것이다. 이렇게 길을 잃는 순간 평생의 꿈을 잃는 상실감이 다가오고, 재도전할 의욕조차 껶여 깊은 좌절에 갇히기도 한다. 그리스도인들도 이처럼 길을 잃을 때가 있다. 이럴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리고 성경은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 예수님이 마을과 마을을 다니실 때 그의 앞에 나온 사람들은 모두 길을..
::25.03.16. 청지기:: 나를 대신하여 멍에와 짐을 짊어지신 예수의 사랑 마태복음 11장 28-30절을 보면서 항상 이해가 되지 않는 구절이 있었다. 바로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30절)는 구절이었다. 어떻게 멍에가 짐이 가벼울 수 있을까? 아무리 예수님이 쉽고 가볍다고 하셔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런데 인생의 큰 위기가 닥치고 고민하던 중 다시 이 말씀을 대했을 때 이 말씀이 다르게 들렸다. 하나님은 분명히 나를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내가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시려 홀로 십자가를 짊어지심이라는 큰 울림이 있었다. 그때 나를 대신하여 십자가를 짊어지신 주님이라면 능히 내게 그의 멍에를 그리고 그의 짐을 무겁게 주실리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분은 나를 대신하여 ..
::25.03.09. 청지기:: 하나님의 자녀가 갖는 자존감 요즘 서점에 비치된 책들을 보면 마음 치료에 대한 주제가 늘어가는 것을 보게 된다. 우울감에 대해, 화를 잘 내는 방법에 대해, 자아를 찾는 방법 등 다양한 범위를 아우른다. 이런 서적이 나오는 이유는 요즘 세상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가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다양하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보게 되는 누군가의 여유있는 삶을 보면서 부러워하거나 직장 안에서 자신의 위치를 제대로 찾지 못함에 따라 고민한다. 또는 생의 주기에 따른 물질적 여유를 누리자니 현재의 월급으로 부족한 생활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불만족. 어쩌면 우리가 받는 스트레스들로 인해 우리가 느끼는 공통된 감정이 아닐까 싶다. 월급에 대한 불만족, 가정 환경에 대한 불만..
::25.03.02. 청지기:: 청년부 봄수련회를 마치며 1박2일의 짧은 수련회에 함께 해주신 모든 청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번 수련회는 준비기간부터 실행까지 많은 영적인 방해를 받으며 진행되었다. 여러 청년이 몸이 다치거나 수련회에 참석하지 못하게 하는 등 원수의 공격을 받았다. 이런 소식을 들으며 한편으로는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수련회는 이루어질 수 없다는 절박한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수련회를 준비하는 가운데 3월 1일이 토요일이라는 점과 2월 28일이 월말이라 직장과 사업장에서 업무가 과중한 시점이라는 점이 가장 큰 부담이었다. 그러면서도 마음 한편으로는 우리 청년들이 이러한 믿음의 시련을 극복하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했다. 감사하게도 수련회에는 골절을 입고도 봉사의 직분을 감당해주는 청년, 장거리 운행을 마치고 늦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