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세미나를 통해 깨달은 두 가지
3주 전에 미혼목장을 대상으로 전체특강이 있었습니다. 특강의 주제는 “행복한 결혼을 위한 준비! 지금부터!”였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신청자들에 한해 소그룹 강의 및 나눔이 전체 3주 프로그램 중 2주차 강의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결혼세미나를 준비하는 것과 강의를 통해 두 가지를 깨달았습니다.
첫 번째 깨달음은 “결혼은 목적이 아니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머릿 속에서 잘 정리가 되지 않던 여러 상황에 대한 해답을 얻은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불신자 형제 또는 자매와 결혼을 하는 것을 가급적 추천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결혼 후 변하는 상대방의 태도 때문입니다. 또 서로 맞지 않는 것 때문에 고민하는 커플이 헤어지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조언을 했었습니다.
이런 상황이 왜 일어나는지 이제 이해가 되었습니다. 많은 청년들 그리고 저도 결혼이 목적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누구를 만날지, 어떻게 사귈지, 무엇을 해야 상대방이 좋아할지 등 모든 것이 결국 결혼까지만 생각한 것이었습니다. 결혼 후 살아가면서 해결해나가야 할 수많은 문제가 있음에도 결혼식까지만 생각했던 것입니다. 결혼 후는 너무도 뜬구름 잡는 느낌이었습니다.
결혼을 한 후에야 현실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결혼 전 아내를 향한 뜨거운 충성은 어느덧 식어갑니다. 일을 하기에 나의 피곤함을 이해해줄 것이라는 막연한 마음으로 연애시절의 헌신은 점차 사라집니다. 남편도 아내도 서로가 자신을 이해해주길 바합니다. 하지만 서로를 이해하려 하지는 못할 때가 발생합니다. 남자는 가정을 부양해야 하는 책임으로 직장에서 힘들게 일합니다. 그래서 가정에 돌아와 쉼과 평안을 원합니다. 반대로 아내는 아이를 양육하며 가정을 경영하는 부담과 피곤함을 감당합니다. 그래서 남편이 집에 돌아왔을 때 이야기를 나누고 도움을 받기 원합니다. 그러나 피곤한 현실을 사는 두 사람은 서로에게 손을 내밀 여유도 에너지도 없습니다.

두 번째 깨달음은 우리 청년들에게 신앙만이 아닌 삶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도움을 주어야겠다는 것입니다. 이번 미혼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결혼 준비세미나를 하면서 기혼 청년들 대상으로 가정 세미나도 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을 갖게 됩니다. 물론 현재 인력이나 여력이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필요성에 대한 수요조사를 한 후 내년 세미나 프로그램을 했으면 합니다.
더불어 우리 청년부가 싱글 청년과 여러 사정으로 다시 청년으로 돌아온 여러 지체들에게 행복한 버팀목이 되어야겠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어떻게 교회 안에서 세상에서 받지 못하는 위로와 평안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됩니다. 그리고 신앙과 생활에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면 하는 소망을 갖게 됩니다. 앞으로 우리 청년부 지체들이 행복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기 원합니다.

우리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돌아볼 수 있는 청년부가 되길 바랍니다. 말씀으로 은혜를 받고 생활 가운데 세상을 이기는 이김을 얻어가는 청년부가 되길 소망합니다. 이를 위해 여러분의 기도로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함께 이러한 프로그램을 만들어갈 여러분의 도움도 구합니다.
LOVE STORY IN 청년
어릴 때부터 궁금했다.
왜 결혼한 커플들은 다 행복하냐고 물으면 시선을 피하는 것일까. 단순히 행복하다고 하지 않는 것일까. 왜 가능하면 늦게 하라고 하는 것일까. 사랑해서 한 결혼인데 왜 시간이 지날수록 '현실'이라고 하는 것일까.
결혼이 뭐길래. 사랑은 무엇이길래.
의견 차이를 겪으며 힘들어하시는 부모님께 대놓고 여쭤보기도 했다.
"사랑이 뭐에요? 이렇게 사는게 사랑하는거에요?"
엄마가 말씀하시길, '결혼은 된장찌개 냄비에 숟가락을 같이 넣는 것이고 뒤집어진 양말을 바로 다시 뒤집는거야'라고 하셨다.
아빠는, '사랑은 담당하는거다.' 라고 대답하셨다.
가슴이 달리기하는 것처럼 뛰고, 집에 보내기 싫고, 아쉽고, 없다고 생각하면 가슴을 뜯는 것처럼 슬프고, 세상에 홀로남겨진 것만 같은 공허함이 사랑인줄 알았는데.

된장찌개애? 양마아아알?
담다아앙?
연애가 하고싶은 딸의 불타는 마음이 위험해보여서 찬물을 끼얹는 것처럼 말씀하시는 줄 알았다.
흰 셔츠가 잘 어울리고 DSLR을 쓸 줄 알고 기독교 집안이고 어떻고 저떻고 하는 내 배우자 기도제목이 너무 어설퍼서 하시는 말인줄 알았다.
그런데 몇 년 뒤 결혼을 해보고 나서야 알게되었다. 결혼은 정말, 그런 '삶'의 무게를 같이 짊어지고 걷는 '담당'이었다.
성숙한 길로 들어서야 하는 길. 혼자 결정하며 살던 삶을 닫고 서로의 결정의 결과를 함께 지는 길. 그러니 먼저 결혼한 이들이 흔쾌히 행복하다 할 수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마치 침례같다. 과거를 장사지내고 서로 다른 둘이 연합하는 모습이.

침례로 주님과 연합한 후, 주님이 누리는 영광만큼 주님이 겪으신 고난도 함께 겪는다. 때론 죄 가운데 누리던 방종이 그리운 속사람이 벌떡벌떡 일어나고, 고난은 버겁다.
그러나 안다. 우리의 침례라는 연합에는, 죽음까지도 담당하신 큰 사랑이 있었다는 것을.
성경은 주님이 우리와 연합하는 그 결혼의 현장을 이렇게 묘사한다.
호세아 2:19-20 KRV
[19] 내가 네게 장가들어 영원히 살되 의와 공변됨과 은총과 긍휼히 여김으로 네게 장가들며 [20] 진실함으로 네게 장가들리니 네가 여호와를 알리라
Hosea 2:19-20 NIV
[19] I will betroth you to me forever; I will betroth you in righteousness and justice, in love and compassion. [20] I will betroth you in faithfulness, and you will acknowledge the Lord.
결혼을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사랑과 결혼을 위해 많은 것을 고민할지도 모른다.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힘껏 내딛는 걸음, 준비할 것도 참 많다.
그 때 하나님이 우리와 결혼하기 위해 준비하신 것을 기억해보자. 그건 이미 결혼생활을 하고 있어도 마찬가지다.
의와 정의, 은혜와 긍휼,
그리고 진실함이다.
2023년 그리고 2024년 청년 ing
우리는, 매년 주님이 보여주신 길을 통하여 나의 길을 오직 주님께, 맡기고자 주님만 의지하여
'1년' 이라는 시간을 지내고 있습니다.
우리 청년이 걸어온 2023년은, 다른 어떤 때보다 더욱 간절하였고, 더욱 헌신했던 1년 이였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함께 2023년을 내 옆에 있던 영혼들과 함께 돌아보며 송년회라는 시간을 통해 서로의 기쁨을 나누고자 합니다.
〔성락교회 온라인 3분 메시지〕
'영원부터의 감추었던 비밀을 천사들에게 드러내심'
https://youtu.be/PVSWQSRmzgM
거룩한 천사들은 사람들의 구원에 관심이 많습니다. 교회의 성도들이 다른 영혼들을 어떻게 구원하고 있는지, 또 그들을 어떻게 돌보고 있는지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우리가 옛사람의 모습을 버리고 변화된 행실로써 충성하고 순종할 때 천사들은 그 모습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우리 삶의 의미는 우리 자신이 정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는 교회로서 감당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 영광스러운 의무를 기쁨으로 감당함으로써 천사들로 하여금 우리의 권위를 인정하고 수긍하고 굴복하게 합시다.
1. 2023 성탄축하음악예배 새가족 및 잃어버린 영혼 초청 대상자 파악 안내
- 새가족 및 잃어버린 영혼들을 위해 선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청년부의 새가족 및 잃어버린 영혼를 인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제출방법 : 목장 사역자에게 새가족&잃어버린 영혼 명단 전달
- 제출기한 : 12월 18일(월) 오후 2시까지
2. 미디어사역팀 방송실 봉사자 모집
• 교육 : 중계 카메라 및 방송 중계 시스템 전반
• 모집분야 및 봉사시간
- 주일 1부 예배 : 카메라(1명) · 리모트 카메라(1명) · RCP(1명) 총 : 3명
- 주일 연합예배 : 스위처(1명) · 리모트 카메라(1명) 총 : 2명
• 문의 및 신청 : 이은비 전도사 (010-9204-5267)
3. 청년부 송년회 물질 및 물품 후원
청년부가 걸어온 2023년을 함께 돌아보며 기쁨의 시간을 나누고자 합니다.
이 귀한 시간을 여러분의 귀한 섬김으로 채워주세요.
[2023 청년부 송년회 “The Golden Hour”]
• 일시 : 2023년 12월 31일(주일) 오후3시~5시
• 장소 : 리더센터 B1 예수홀
• 후원계좌 : 3333-29-0126267 카카오뱅크 장세영
• 문의 : 조경준 전도사 (010-9883-4088)
4. 2023년 청년부 후원헌금 안내
2023년 달력의 마지막 장인 12월입니다.
작정한 헌금을 잘 마무리해주세요.
(개인별 후원헌금 내역이 궁금하신 분은
이주은 간사에게 문의해 주세요)
5. 청년부 헌금 계좌
• 후원 및 주일연합: 국민 765201-04-071452 성락침례교회
• 헌신 : 우리 1006-601-466576 성락침례교회
• 헌신헌금은 헌신헌금 계좌로 입금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