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아 너희가 항상 성령을 거스려 너희 조상과 같이 너희도 하는도다
너희 조상들은 선지자 중에 누구를 핍박지 아니하였느냐 의인이 오시리라 예고한 자들을 저희가 죽였고 이제 너희는 그 의인을 잡아준 자요 살인한 자가 되나니
너희가 천사의 전한 율법을 받고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하니라
저희가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저를 향하여 이를 갈거늘
스데반이 성령이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 한대
저희가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고 일심으로 그에게 달려들어
성 밖에 내치고 돌로 칠쌔 증인들이 옷을 벗어 사울이라 하는 청년의 발앞에 두니라
저희가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가로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가로되 주여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
사도행전 7장 51~60절
우리에게 주어진 딱 한 번의 영적 생활을 통해 우리의 영원한 삶이 결정되므로 우리의 삶에서 늘 영적 생활이
우선되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구원의 확신을 주셨지만, 우리는 이 사실에 머무르지 말고 삶 가운데
에서 구원을 항상 완성시켜 나감으로써 구원의 확신은 확정이 되어야 한다.
교회에는 늘 크고 작은 문제가 있다. 하지만 이 문제를 무시하거나 당연하게 여기면 안 되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힘을 쏟아야 한다. 스데반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태도로 노력하였다. 하나님
은 이에 대해서 기뻐하시고 스데반이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혜와 능력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셨다.
스데반 또한 사람이었기에 그 자리에 설 때 많은 고심과 두려움이 있었겠지만, 늘 하늘을 바라보며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믿고 그 담대함을 힘입어 그 일을 감당하였다. 우리도 이러한 스데반의 모습을 닮아 교회가 어려
울 때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힘이 되어 주어야 한다.
스데반은 지혜와 성령이 충만하여 항상 하늘을 우러러 바라보았고 하나님은 그곳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과 보
좌의 우편에 앉으신 예수님의 모습을 스데반에게 보여 주셨다. 이를 통해 스데반은 하늘 보좌의 소망을 가지게
되어 삶 가운데에서 늘 하늘을 바라보고 소망을 품으며 기도했다. 스데반이 순교할 때 하나님께서 하늘의 문을
열어 스데반의 영혼을 받아주신 것은 스데반이 매일매일 일상에서 하늘을 바라보며 기도하였기 때문이다. 그
렇기에 마지막 순간에도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었던 것이었고, 그렇게 사모하던 하늘의 문이 열렸으며, 스데반
의 마지막 기도는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가 될 수 있었다. 우리도 항상 스데반과 같이 하늘의 소
망을 품고 매일 기도하여 구원의 확정을 완성해나가야 한다.
교회의 문제는 교회 안에도 있지만 교회 밖에도 많다. 세상은 우리가 예수의 사람이라는 이유로 우리를 핍박
하고, 세상의 잣대를 들이밀어 교회를 공격하여 무너뜨리려 한다. 스데반이 전한 마지막 설교도 이를 경고하는
내용이었다. 하나님 앞에 목이 곧고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불순종하는 유대인들을 향해 그 모습을 내려놓
을 것을 권면하였다. 비록 스데반은 그 후 유대인들로부터 돌에 맞아(be hit) 죽었지만 하나님은 그 영혼을 문앞
까지 나와서 맞아(greet)주셨다. 우리도 스데반과 같은 믿음을 가지고 세상에서의 삶을 마치고 하나님 앞에 섰
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쁘게 맞아주시고 받아주시는 자가 되도록 살아가야 한다.
우리의 모든 삶과 어려움은 ‘인자’만이 아신다. 우리에게 허락된 청년의 때에 스데반처럼 교회의 문제를 해결
하는 데에 앞장서서 힘을 다하고, 세상의 삶을 버티면서 늘 하늘의 소망을 품고 기도하며 살아간다면 ‘인자’께
서 알아주시고 우리에게도 스데반과 같이 하늘 문을 열어주셔서 우리의 영혼을 받아주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