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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청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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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4. 28. ::청지기:: COVER STORY 5월 청년체육대회 주제는 "함께 봄, 하나됨"입니다. 🌸요즘 해가 뜨는 시간이 빨라지고 해가 지는 시간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어느새 나무 잎사귀도 풍성해져 푸르름이 깊어져 가고 있습니다. 만물에 생명이 충만한 이때, 우리는 함께 모여 교제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바로 5월 11일 안산수양관에서 청년부 체육대회를 실시합니다.이번 청년부 체육대회 주제는 "함께 봄, 하나 됨"으로 선택되었습니다. 이 주제는 청년들이 제안한 20여 개의 주제 중에서 선택된 것입니다. 주제가 결정되는 과정에서 우리 청년이 교회의 지체로 하나가 되기 위해 중요한 것은 한 방향을 함께 바라보고 함께 하는 과정인데, 이 주제는 그런 소망을 담고 있습니다. 체육대회를 준비하는 준비팀도 이 주제를 담..
24. 4. 21. ::청지기:: COVER STORY '교회를 지킨다'는 의미 우리는 분열 사태 속에서 교회를 지키는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사태 이전에는 나의 영혼이 중요하고 나의 삶이 중요했습니다. 그때 우리는 교회 안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지만, 교회보다 나 자신이 중요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우리가 이제 '교회를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진정한 교회의 지체가 되었습니다. 아직 분열 사태는 진행 중이고, 비록 힘겹게 이겨내고 있으나 감사하게도 교회를 지키기 위해 마음과 뜻을 하나로 모으고 있습니다. 🙏 이 시점에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교회를 지킨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그리고 오늘 우리가 교회를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일까요? 다양한 생각과 의견이 있지만, 지금 우리 교회의 상황 속에서는 바로 감..
24. 4. 14. ::청지기:: COVER STORY 자책하지 않는 사랑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신다. 이 하늘의 메시지에 담긴 그 사랑의 깊이를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은 참 부모의 사랑이다. 부모는 자녀가 온전하기를 바란다. 이는 자녀가 스스로 누구인지를 분명히 알고, 부모가 주는 그 사랑을 충만히 받아 그 사랑의 분량까지 자라기를 바라는 것이다. 🌱 최근 뉴스에서 이런 부모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소식을 들었다. 😢 요즘 자신에게 스스로 자학을 하는 사람에 대해 언급한 것이다. 자학은 말 그대로 자신을 학대하는 것이다. 그것이 물리적인 행동으로 자신의 몸을 상하게 하는 것부터, 심리적으로 자신에게 심적 타격을 주는 것까지를 말한다. 어떤 일에 대한 결과에 대해 자신에게 책임을 지우고, 자신의 잘못이라 여기..
24. 4. 6. ::청지기:: COVER STORY 청년부 자체 세미나를 준비하며 - 또래모임, 부부세미나 - 청년에게 신앙은 참으로 중요하고, 그 신앙으로 살아내는 생활 또한 중요하다. 아무리 믿는 것을 마음으로 지키더라도, 그 믿음을 삶으로 살아내지 못하면 결국 아는 것이 아니며 반쪽만 이룬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은 신앙과 행함이 일치하는 것이다. 바로 주님을 닮아 가는 것이다. ✨🚶‍♂️✝️ 청년부는 우리 청년이 신앙과 생활을 조화롭게 하도록 무엇을 도울지 고민했다. 하나는 청년들이 교회 안에서 외로움을 느끼고 있음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 🤔👥 다른 하나는 부부가 함께 살아가면서 서로 다름과 결혼에 대한 이해가 필요함을 알게 되었다. 💑🔍 이에 4월 첫째 주는 청년의 생활에 도움이 되고자 이벤트를 마련했다. 하나..
24. 3. 24. :: 청지기 :: COVER STORY 고난 받으신 예수를 닮아가는 성락 청년 벌써 부활주일을 1주일만 남겨둔 시점에 서 있다. 주님은 자신이 죽으셔야 하는 시점을 일주일 남겨두시고 어떤 마음이셨을까? 우리로서는 주님의 마음을 헤아리기 어렵다. 비록 성경을 통해서라도 주님의 마음을 안다는 것은 우리의 입장에서 한계가 있는 것 같다. 주님은 우리를 위해 그리고 세상을 사랑하신 아버지를 위해 죽기 위해 세상에 임하셨다. 그렇기에 때가 다가오자 자신이 죽으실 것에 대해 미리 제자들에게 말씀하신다. 자신이 피를 흘리고 죄인들의 모욕을 받고 인간들이 보기에 저주스런 상황을 당하실 것을 말하신다. 그럼에도 이 말씀을 하실 때 주님의 감정에 두려움은 없었다. 오히려 자신의 죽음을 이 땅에 남겨질 제자들이 오해하지 않기를 바라는 아비의..
24. 3. 17. :: 청지기 :: COVER STORY 부활의 소망을 되새김하는 청년이 되자 부활의 절기가 다가오면 가장 먼저 떠올랐던 것이 부활절 계란이다. 과거 예수님의 부활을 설명하고 전하는 과정 속에서 부활이란 것을 표현할 비유적 도구로 삼았던 것이다. 계란은 마치 생명이 없는 것 같다. 그러나 단단한 껍질을 깨고 병아리가 나오듯 절망과 좌절로 사방이 막힌 것 같은 죽었던 우리가 예수님으로 인해 깨뜨리고 새로운 생명으로 살게 된 것을 전하고자 함이었다. 우리는 매년 부활절을 통해 우리가 새롭게 변화되는 부활을 기대하게 된다. 그러나 실제 우리는 오래 기다리기 어려운 존재이다. 조급하고 급한 성격의 사람이다. 기대와 소망을 가져도 시간이 흐를수록 무엇인가 이루어지는 징조가 없으면 포기한다. 초대교회의 성도들도 시간이 흐르면서 매주일..
24. 3. 10. :: 청지기 :: COVER STORY 부활의 소망이 있기까지 희생하신 예수님을 바라보자 성도에게 있어 가장 큰 소망이 무엇일까요? 회복, 축복 등 많은 것이 있겠지만 바로 부활입니다. 부활은 세상에 없는 하늘에 속한 것이고 오직 예수님만이 그 길을 걸어가신 첫열매가 되셨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부활의 순간은 우리의 신랑 예수가 우리에게 오시는 시간이며 우리는 사랑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한 중요한 순간입니다. 그동안 우리교회는 부활이 가장 큰 성도의 소망이며 부활주일이 가장 큰 절기라 말하면서도 실제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교회 사태 속에서 부활절을 좀더 깊게 생각하는 기회를 갖게 되어 참으로 다행입니다. 작년에는 고난주간을 통해 습관처럼 부활절을 맞이하던 우리의 자세가 변했습니다. 올해 우리교회는 부활절을 준비하는 우..
24. 3. 3. :: 청지기 :: COVER STORY 청년의 봄수련회를 마치며 청년부 봄수련회에 수고해주신 모든 스탭과 봉사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 자신을 위해 봄수련회에 참석한 모든 청년들을 축복합니다. 함께 하지 못하는 상황에 있던 청년들은 다음에 꼭 함께 합시다. 우리의 모든 것은 하나님을 근원으로 시작됩니다. 성실도 우리로부터 시작된 것이 아닌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만물과 만유 가운데 유일하게 사랑의 대상으로 지으신 존재가 바로 우리 인간입니다. 그렇기에 천사도 이런 사랑을 받는 것을 시기하고 흠모한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그 사랑은 한번도 멈춘 적이 없습니다. 우리를 사랑의 대상으로 삼으신 방향이 한 번도 틀어진 적이 없습니다. 그 사랑의 질과 양이 조금도 변한 적이 없습니다. 이는 하..
24. 2. 25. :: 청지기 :: COVER STORY 청년의 봄을 수련회로 시작하자 최근 눈이 많이 왔지만 어느새 입춘이 지났다. 나뭇가지를 바라보면 어느새 겨울눈이 붉게 물들어가는 것이 보인다. 사실 겨울눈은 여러겹의 솜털이나 나무껍질로 돌돌 말려있다. 나뭇잎이 먼저 피는 나무의 겨울눈은 잎눈으로, 꽃이 먼저 피는 나무의 겨울눈은 꽃눈으로 겨울 추위를 버티고 견뎌낸다. 하루하루의 시간 속에서 겨울눈을 바라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변화를 느낄 수 없다. 그냥 죽은 가지처럼 또는 메마른 부분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겨울눈은 그 안에 잎을 피우거나 꽃을 피울 생명을 겹겹이 둘러싸고 있다. 그냥 둘러싼 것이 아니라 보호하더니 결국 봄이 되는 순간 그 껍질을 터뜨리고 생명을 세상에 보여준다. 청년의 시기는 마치 이런 겨울눈과 같다. 아직 ..
240218 240218 CHUNG JI GI 청지기 칼럼 사랑과 충실로 옷을 입은 청년이 되자 오래 전 교회 승합차가 신호를 무시하고 지나간 적이 있다. 당시 운전하던 교역자의 변은 목사님을 모시고 급히 심방을 가던 길이었기에 어쩔 수 없었다는 것이다. 차량신호등이 노란불에서 빨간불로 바뀌는 타이밍이었고 신호등은 초록색으로 바뀐 타이밍이었다 한다. 급히 길을 건너려던 보행자는 그 승합차로 인해 놀랐소 물론 운전하던 교역자도 놀랐다. 결국 승합차 뒤쪽에 있는 우리교회 이름을 보고 교회로 전화하였고, 애꿎은 교무국 여전도사가 대신 그 화풀이의 대상이 되었다. 그 사람에게 우리교회의 이미지는 안 좋게 인식되었을 것이다. 만약 그 승합차에 우리교회 로고가 없었다면 우리교회가 욕을 먹지는 않았을 것이다. 오늘 우리교회는 우..